난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거 맞죠?

난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거 맞죠?

편지다발 1 3,387
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항상 행복하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미다.
자본주의가 인류사회에 들어온 이래로 수많은 사람들은 똑같은 의식주를 갖지만
사람들의 권력과 역할,그리고 자유는 제 각각이죠..
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나 인간들로부터의 이런 얼토당토 않는 질서가 성립된 자체가 모순이죠.
이런 질서 속에서 아버지가 나를 위해 내가 달콤하게 느낄만한 탄탄대로의 행복을 주시지는 않을 껌미다.
그분이 그렇게 하실 분이라면 이 세상에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방치된 체 있다는 것이
말이 안되는 것이죠.
다만 그분은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에 대한 과정과 결과를 잘 극복하도록
나에게 지혜와 인내를 주실 것이고, 오랜시간 동안 겪어온 경험으로부터의 겸손을 주시겠죠.
내가 힘들어 울면 언제나 그분은 말 없이 제 곁에서 애정어린 침묵으로 이미 저를 알고 계심미다.
'진숙아, 힘내라..삶이 이게 다가 아니다.. 삶이 이게 다가 아니다..'

항상 행복하려면 스스로에 대한 정확한 정체성이 있어야 하고, 또 욕심이 없어야 하는데
그렇게 되기란 쉽지 않슴미다.
유령님의 글을 보니 그 양심이 아버지 보시기에 참으로 값지시겠군요. 아버지가 다 우실만큼.......

힘내십시오. 제발..
그간 유령님의 글을 보면서 잠깐의 시간이지만 마음을 추스릴만한 감정의 것들이 적잖이 있었슴미다.
저 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임미다.
기꺼이 이겨내십시오. 어머님이 소원하셨고 10달동안 품어앉아 이 세상에 태어난 귀한 당신임미다.
당신은 이길 수 있슴미다. 

Comments

★쑤바™★
맞습미다~(*__)/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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